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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김태호,"전략공천하면 공천 반납 하겠다"
 
안강민 기자 기사입력  2020/03/01 [01:01]
[KPA뉴스=안강민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로부터 4.15 총선에서 '창원성산'을 비롯한 '험지'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김태호(57) 전 경남지사는 "전략공천하게 되어 (공천을)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호 예비후보의 뼈 있는 말에 정말 공감한다. 4년전 새누리당에서'진박'들이 대거 공천확정이 되면서 20대 총선에 당선됐다.21대 총선 공관위는 누구의 사주를 받고 공천하고 있는지 그 배후는 누구인가? 이미 4년전 공천학살의 주인공이 또 다시 악역을 맡고 묘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통합당은 또 다시 무소속 대열로 후보자를 내보내는 미래통합당은 미래도 통합도 없는 정말 예전 그대로 새누리당에 불가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지난 4.3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보궐선거 유세현장     ©안강민 기자



통합당 공관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 전 지사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를  고수했다.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이면서 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창원의창)이 지난 28일 김태호 전 지사한테 '창원성산'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마이뉴스>보도에 따르면  김태호 전 지사는 29일 오후 인터뷰에서 "어제(28일) 저녁에 박완수 사무총장이 전화를 했더라. 박 사무총장으로부터 '창원성산'에 (나를)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창원성산' 전략공천 이야기를 하길래, 저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전략공천을 반납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창원성산'에 전략공천하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 길이다. 창원시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민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하는 공천은 민심과 다른 정치공학적 접근이다. 그런 논리가 오히려 민심 이반의 결과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거창군수 이후 15년만에 고향에 와서, 지난해 7월부터 지역민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과 손을 잡으면서 초심의 마음으로 여기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서부터 필요한 사람으로 느끼게 하는 게 새로운 출발이라 본다. 지금은 승리의 문제도 아니고 결국 약속의 문제"라며 "당이 정치공학적 접근만이 아니라 소중한 민심과 약속을 지키도록 만들어 주는 게 더 소중한 가치가 아니겠느냐"고 부연했다.

 

그는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에 대해 "이 지역은 내륙의 낙후된 섬이고, 지역 경제적으로 보면 가장 험지다.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유력한 사람이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데 안 된다고 배제하면 굉장히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아무나 공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자체가 얼마나 오만한 결정이 되겠느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당이 국민들한테 오만하게 보여져서는 안 된다. 순리대로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 오만하고 나쁜 선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창원성산구를 '험지'라고 표현하면서 김태호 후보를 전략공천하려는 이유는 4년전 '진박' 대열에 합류한 강석진 국회의원과 박완수 현 사무총장의 무언의 압력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당시 지난 2016년 1월 31일 유기준 의원이 주최한 창원의 한 식당에서 친박들의 오찬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자리에는 박완수(창원 의창 예비후보) 전 창원시장, 박대출(진주 갑) 현 의원,엄용수(밀양·창녕 예비후보) 전 밀양시장, 강석진(산청·함양·거창 예비후보) 전 거창군수만 참석해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곧 국회의원 공천 확정 후보자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이들은 20대 국회의원으로 강석진 국회의원(경남도당 위원장)과 박완수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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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01 [01:01]  최종편집: ⓒ KPANEWS한국언론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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