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칼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칼럼]권력에 피어나는 독버섯!
민심의 분노가 하야를 외치다
 
이광수 기사입력  2016/11/07 [20:51]

 

▲객원 칼럼니스트 이종석.    

연일 뉴스에 최순실 케이트로 도배질하고 있다. 대통령이 2번이나 이번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붙는 격이 되었다. 야당에선 진정성이 없고 총리지명을 두고 보이콧을 하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이 정국을 수습할까! 국민들의 염려와 걱정은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최순실‘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퇴진을 요구하는 2차 주말촛불 집회가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 곳곳에서 열렸다. 서울 주최 측 추산 20여만 명이 집결했으며 여당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군중의 분노가 마치 활화산처럼 분출했다.


전날 박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사과담화문을 발표했음에도 비판의 여론은 더욱 격해졌다. 오는 12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가 될지 지극히 염려스럽기만 하다.

   권력이 있는 곳엔, 독버섯처럼 악한 존재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식하면서 역사의 아픈 흔적을 남기곤 했다. 그러나 통치자는 이를 분별하고 국가의 장래를 해치는 악의 요소는 반드시 다스려야 하겠는데 분별하지 못하고 사사로운 정에 이끌렸기 때문에 오늘의 불행을 야기한 것이다.

 
고려 공민왕에겐 신돈이란 요승은 왕과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로 신임을 받았으며 당시 권문세도가의 땅을 어렵고 가난한 천민들에게 토지를 개혁하자는 정치를 주장했지만 거센 역풍도 대단했다. 신돈은 궁에선 점잔과 체면을 지켰지만 궁 밖에선, 주색잡기로 그 사생활이 문란해 공민왕은 그<신돈>를 수원으로 유배를 보냈고 또 후일 후환을 없애기 위해 참수를 했다는 것은 통치자의 과감한 결단이며 사사로운 정도 대의를 위해선 아프고 괴롭지만 버릴 줄 알아야 함을 보여준 것이다.


  ‘거짓을 가지고 천리를 갈 수가 있지만 돌아 올 길이 없다’는 러시아의 격언은 깊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람을 가깝게 대하다보면 허실이 쉽게 나타날 수가 있다. 그러나 완전한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그러나 정도의 문제가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지 않은가!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문 중에 ‘어려 울 때에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었다.’ 솔직한 심경을 토로함을 볼 때에 대통령의 성장과정에 어떤 의미론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부의는 3세에 등극했지만, 6살에 신해혁명으로 퇴위를 당했다. 그는 혁명당에 의해 자금성에 사실 유폐된 상태로 바깥세상의 변화와 단절된 채 불행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그 후 풍옥상의 쿠데타로 부의는 자금성에서 추방되었다.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군과 협상한 후 만주국의 왕으로 추대되었다.


   1945년 8월15일 일본이 패망하자 전범자로 수용소에서 복역을 했다. 세수를 해도 동료들은 그가 과거 왕의 신분이란 것을 생각해 수건을 들어 주었고 신을 신겨주기도 했으며 일상생활에 수발을 들어 주는 것을 보면서 부의는 스스로 신변정리를 못하는 것을  안 공산당 간부는 불호령을 내린 것은 신분의 타파와 아울러 자립하라는 뜻이었다.

 
박근혜대통령도 8세<?>에 청와대에 들어가 사람의 벽에 막혀 청소년시절을 보냈다. 학교에 가도 늘 경호원들이 사사건건 벽이 되었던 시절, 육영수여사의 서거로 인해 최태민이란, 권모술수에 능한 자에 미혹된 것이 아닌가<?> 이제 40년의 세월이 흘러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과 인맥이 진하게 이어졌으니 항간에선 별의별 소문이 난무하다 진실이 무엇이고 거짓이 무엇인가? '이 행동을 보면 그의 정직함을 알 수 있다.‘ 'the action speaks volumes for his probiy' 잘 살펴보았더라면 오늘의 불행스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신한국당이 어떤 무임에 야외에서 있던 날 보슬비가 내려 의원전원이 하얀 비닐우비를 착용했고 전원 후드를 썻지만 당시 박근혜의원만이 머리에 비를 맞고 있어서 뒷자리에 있던 전여옥의원이 후드를 씌워주는 것을 보면서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부의를 생각나게 했다.

지금 하야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자유당정권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수천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시위대가 경무대 부근 효자동 전차종점에 이르렀을 때 경찰의 발포로 183명의 사망 부상자 6.259명<참고자료 동아일보 1960.4.20 리뷰>


   지난 5일 거리행진 시위를 경찰이 허락지 않았지만 법원에서 허용해 무사히 시위집회를 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이제 이승만대통령의 하야를 다시 불러오게 될 것인가!

  전라도에서 포크레인을 가져와 대검찰청청사의 현관을 파괴하면서 시위를 하던 사람의 행동은 정상적일 수가 없다. 다만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죽으려고 하는 최순실을 도와주려고 왔다.’ 삶이 고달프고 힘들다 보니 양발 한 쪽에 20만 원 상당을 착용하는 것 보니 천불이 난 모양이지만 그런 방법은 민심을 더욱 혼란하게 하는 경거망동한 짓이라 책하고 싶다.

 
국민들의 이성은 감성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명명백백하게 국정농단과 이권개입 등등 밝혀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성난 민심을 달랠 것이다.

  “나 죽은 다음에는 홍수야 지든 말들..” 이 말 한마디가 불란서 대혁명을 일으켰고 불란서 왕정통치의 몰락을 가져온 것이리라! 나중에 일이야 어떻게 되든 우선 신나는 대로 놀고나 보자는 말이다.

 
프랑스의 루이 15세는 봉건제 말기의 왕답게 철저히 무능했으며 국고는 바닥이 났고 민심은 혼란에 빠져있었지만 처첩들의 폭에 쌓여 주색으로 열락했다. 그런 때 한 대신이 ‘폐하 지금 대혁명의 조짐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했지만 ‘나 죽으면 장마가 지든 말든 ...’ 이런 무책임한 말을 했다고 한다. 그가 죽고 루이 16세가 등극했지만 그도 부전자전이란 말처럼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세상열락에 도취했을 때에 대혁명이 일어나 기요틴 ‘Guillo tin'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버렸다. 만약에 루이15세가 정신을 차리고 백성들의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를 혁신했다면 후일 피비린내 나는 참상을 막았을 것이다.


  매사엔 정도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불의한 자들은 이 정도를 벗어나려고 한다. 자신에게 권력의 끈이 떨어진다고 할 때에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는 정치의 현실이 아닐까!

   시저에겐 ‘부르터스’ 가 있었고  박정희대통령에겐 김재규가 있었다. 그러므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을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깨닫고 남은 국정을 잘 운영했으면 한다.

지금와서 하야한다면 그 혼란은 무엇으로 수습하겠는가? 경제적인 손실, 국민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완된 민심, 또 대선 잠룡들의 정치적인 주장과 국정노선. 생각 할수록 암담한 현실이 아닌가!

국민의 절대 다수로 선출된 대통령이나 지금은 불과 5%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나 공과는 퇴임 후에 가리고 지금은 여야가 국정의 혼란을 지혜롭게 해결했으면 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의 스벵갈리에 대해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순실씨를 다른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는 스벵갈리에 비유했다. 프랑스 작가 조르주 뒤 모리에의 소설 『트릴비』에 등장하는 스벵갈리는 천상의 목소리를 지녔으나 박치에 무대에 설 능력은 갖추지 못한 소녀 트릴비를 심령술로 조종해 가수로 성공시킨다. 하지만 스벵갈리가 죽자 트릴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현시점에서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며 여야 모든 정치인들에게도 또 하나의 사명감이라 생각해 본다.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11/07 [20:51]  최종편집: ⓒ KPANEWS한국언론사협회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언론사협회 주관, 제5회 ‘2017 국제평
광고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