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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월 4일생’ 월남전에서 불구가 된 한 젊은이의 삶
 
정다운 기자 기사입력  2019/10/27 [13:32]
▲ 영화 포스터     © 정다운 기자

[KPA뉴스=정다운 기자]27일 낮 15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74일생을 방영한다.

 

1989년 제작된 영화 ‘74일생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 키라 세드윅, 윌렘 데포 등이 출연했다.

 

20세기에 있었던 수많은 전쟁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전쟁이라 일컬어지는 월남전에서 불구가 된 한 젊은이의 삶을 그려낸 작품. 영화는 반전이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이야기는 진솔한 나머지 충격적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한 길이라고 믿던 청년이 불구가 되어 고국에 돌아온다. 하지만 고국의 현실은 참담하다. 1968년 세계적인 대불황과 대량 실업 사태에 직면했던 미국 사회에서는 반전 시위가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었고 참전 용사들은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누구도 그의 희생과 고통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반전주의자들은 그를 조롱하고 욕한다.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발포명령도 서슴지 않고 내리는 위정자들의 도덕성에 회의를 느끼면서 론은 자신이 위정자들의 놀음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폐인이나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론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자신의 몸과 영혼까지 바쳤던 전쟁을 지지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지난 인생을 모두 부정하고 반전주의자가 될 것인가?

 

올리버 스톤 감독의 ‘74일생은 월남전 참전용사출신인 론 코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192674일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했으며 교전 중 부상으로 하반신 불구가 되어 제대했다.

 

고국에 돌아온 뒤 월남전에 회의를 느끼고 반전 운동에 참여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담은 소설 ‘74일생을 출판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 자신도 예일대를 중퇴하고 월남전에 참전해서 무공훈장까지 받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인해 오래도록 방황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월남전 3부작 - ‘플래툰(1986)’, ‘74일생(1989)’, ‘하늘과 땅(1993)’ - 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전쟁의 실체를 낱낱이 밝혔는데 본 작품은 그의 연출작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톰 크루즈는 과거 레슬링 선수로 지낸 경험을 살려 실존인물 론 코빅의 디테일을 완벽할 정도로 재연해서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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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7 [13:32]  최종편집: ⓒ KPANEWS한국언론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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